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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21

[아만프리미엄티] 카페용 얼그레이 얼그레이는 홍차에 베르가못향을 첨가해 만든 가향차입니다. 과거에 유럽인들이 세계 최초의 홍차인 '정산소총'을 마셔보고 매력에 흠뿍 빠져 비슷하게 모방해 만들었대요. 제가 생각했을 때 '베르가못향'이란 깊은 안개가 낀 숲 속에서 홀로 피어 있는 마녀의 꽃 느낌이에요. 굉장히 유명한 차라 한번 마셔보는 거 추천드려요! 건조된 찻잎은 민트와 오렌지의 시트러스, 베르가못이 강하게 느껴지고, 찻잎을 우렸을 때는 씁쓸한 베르가못과 스리랑카 저지대 홍차의 군고구마, 조청과 같은 구수함이 있어요. 보통의 가향차는 가향된 향만 느껴지고 베이스로 사용된 차는 안 느껴지는데 이 티는 홍차의 맛이 잘 느껴져서 테이스팅하면서 재밌었어요. 얼그레이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드립니다! 2021. 4. 8.
[본비] 우엉차 우엉 70% 볶은 현미 30% 로 구성된 우엉차입니다. 우엉의 씁쓸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끝에 부드럽게 퍼지는 곡식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아직 티린이(티+어린이)인 저는 씁쓸한 이 맛을 즐기지 못하네요. 여러분은 우엉차 좋아하시나요? 2021. 4. 5.
[다농원] 현미녹차 현미 70% 녹차 30% 로 구성된 한국 차입니다. 솥뚜껑에 현미를 볶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며, 볶은 현미의 구수와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은은한 달달함이 특징이네요. 담백하고, 구수와 고소의 중간 정도입니다! 2번째 우려 먹으니 녹차의 비릿함이 살짝 느껴지고 3번째 우리니 구운 김의 맛이 느껴졌어요. 수색은 맑은 연노랑색이네요! 여러분은 현미녹차를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2021. 4. 5.